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마일 G1에 6번 도전해 패배하고, 7번째 도전 끝에 G1 승리를 따냈던 소울 러쉬. 그 패배 중 하나를 안겨줬던 로맨틱 워리어. 이제는 마일 G1마로서, 그 설욕을 갚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100m 지점, 여전히 앞을 달리고 있는 로맨틱 워리어. 하지만 소울 러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꺾이지 않는다면 이길 수 있다. 단 2cm, 아무리 적은 차이라도 결승점에서 앞서있는다면 내가 승자다.
클래식 3관 레이스. 사츠키상은 저스틴 밀라노가. 일본 더비는 다논 데사일이. 그리고 남은 마지막 1관, 킷카상. 어번 시크는 신마전과 1승 클래스를 연달아 승리하며 유망주가 되었지만, 앞선 클래식 2관에서는 4착, 11착으로 패배. 하지만 생애 단 한 번의 클래식 레이스를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세인트 라이트 기념을 1과 3/4 마신으로 승리하며 킷카상으로의 티켓을 확보. 그리고 여기서 합을 맞췄던 크리스토프 르메르 기수와 킷카상으로 향한다. 르메르 기수는 언제나 좋은 성적을 내고, 아몬드 아이와 이퀴녹스 등과 함께 수많은 기록을 세운 명기수. 그런 르메르는 가을에 특히나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3년 간 천황상 가을 연패(2022, 2023), 재팬 컵(2023), 킷카상(2023), 엘리자베..
2024 마이니치배에서 6마신 차의 압도적인 도주승리를 보여준 메이쇼 타바루. 그리고 곧바로 직행한 사츠키상. 이곳에서 메이쇼 타바루는 경마 팬 모두에게 각인될 대도주극을 펼친다. 1000m 통과 타임 57.5의 하이페이스 대도주극. 다만 스스로의 하이페이스를 감당하지 못한 것인지 17착으로 참패. 그럼에도 모두에게 메이쇼 타바루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만들기는 충분했다. 그리고 일본 더비로 향하지만, 부상으로 인한 출주 취소. 팬들은 아쉬움과 함께 이 도주마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킷카상의 전초전, 고베신문배에서 도주의 정석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모습으로 부활한 메이쇼 타바루. 다음은 킷카상이다. 아버지를 이어 킷카상 부자 제패를, 그리고 역사에 이름을 새긴 도주마의 계보를 이어주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