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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마 열전/타마모 크로스 본기 : 하얀 전설

타마모 크로스 본기 : 하얀 전설 6

※ 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보이지 않는 적』 나루오 기념, 금배라는 중상을 2연승한 타마모 크로스는 이어서 한신대상전(G2)로 향했다. 원래는 오랫동안 연말에 개최된 한신대상전이지만, 이 해에는 아직 봄에 개최되어 천황상·봄(G1)으로 향하는 중요한 스텝 레이스로 자리매김하게 된지 2년째였다. 오바라 조교사가 이 레이스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 천황상·봄을 향해 장거리를 달리게 한다」 라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정도였던 천황상·봄이, 이 시점에서는 이미 현실적인 목표가 되어있었다. 이날의 출전마에는 전년도 아리마 기념(G1)의 패자 메지로 듀렌이 있었다. 메지로 듀렌은 전전년도의 킷카상도 승리해, G1 2승을 한..

일본 경마/토요명마좌

토요명마좌 | 다이이치 루비 - 양혈마 하기노 탑 레이디와 천마 토쇼 보이 사이에서 태어나 야스다 기념을 제패한 명마

날개를 가진 아버지와 최우수 암말의 피를 계승하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히로인. 일족의 숙명을 짊어진 그 말의 이름은 다이이치 루비.

일본 경마/레이스 영상

메이쇼 타바루 - 2025 타카라즈카 기념 「진짜 효자」

경마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을 전설의 사건. 그 사건으로부터 정확히 10년, 아들인 메이쇼 타바루가 그 무대에 선다. 무더위로 인해 레이스 일정이 조정되어 앞당겨진 타카라즈카 기념. 마침 아버지의 날인 6월 셋째 일요일에 개최된다. 10년 전의 아버지와는 사뭇 다르게, 깔끔한 도주를 선보이는 메이쇼 타바루. 천재 기수이자, 수많은 도주마와 역사를 써내려간 타케 유타카와의 콤비. 어쩌면 이 콤비의 도주 승리란 필연이었을지도 모른다. 깔끔한 도주로 3마신 차 압승과 함께 많은 기록이 세워진다. 타카라즈카 기념 부자 제패, 타케 유타카 기수의 타카라즈카 기념 5승(최다승), 이시바시 조교사의 첫 G1 승리. 어쩌면 많은 선물을 가져다 주었다는 효자 타이틀까지. 사진 출처: @danon_premium15(Twi..

일본 경마 열전/타마모 크로스 본기 : 하얀 전설

타마모 크로스 본기 : 하얀 전설 5

제 2장 : 「하얀 번개」※ 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새로운 시작』나루오 기념을 승리한 것으로 중상 위너의 그룹에 들어가게 된 타마모 크로스에 대해서는 「아리마 기념에 간다면 어떨까」 라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후지모리 특별을 이긴 후에도 킷카상 도전이라는 플랜에 대해 말이 나왔지만, 연투가 되는 부분도 있어 그다지 검토되지 않고 선택지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이때는 다르다. 적어도 마주는 할 마음이 들었다. 「아리마 기념에 출주해주었으면 한다」 그런 희망을 포기하도록 설득한 것은 오바라 조교사였다. 「저도 그럴 수 있다면 그러고 싶습니다. 하지만, 눈앞의 욕심에 사로잡혀 말을 못쓰게 되어 버린다면,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지금은 아직 때가..

일본 경마/레이스 영상

잔타르 만타르 - 2025 야스다 기념 「역대 5번째」

마일이라면 심볼리 루돌프에게도 압승, 마일 챔피언 니혼 필로 위너. 폭우 속의 무적, 최강의 마일러 타이키 셔틀. 야스다 기념, 마일 챔피언십 2연패를 포함, G1 5승의 다이와 메이저. 혼성 마일 3회, 암말 마일 2회, 사상 최초 고마 마일 G1 완전 제패의 그란 알레그리아. 이 네 마리의 옆에 잔타르 만타르가 나란히 서게 되었다. 혼성 마일 G1 3회 승리라는 대위업을 달성하며.

일본 경마 열전/타마모 크로스 본기 : 하얀 전설

타마모 크로스 본기 : 하얀 전설 4

※ 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때가 왔노라』 고향의 소멸을 아는지 모르는지, 타마모 크로스는 400만 이하 클래스에서 저공비행을 이어나갔다. 당시의 타마모 크로스는 더트를 계속해서 달리고 있었는데, 잔디에서의 성적이 너무나도 심각했기 때문이다. 데뷔전에서 7착으로 패배한 것은 앞서 말한 바 있고, 미승리전을 승리한 후 다시 한 번 잔디를 달렸던 레이스에서는 제 1코너 직전에서 낙마해 경주 중지가 되었다. 그에 반해, 더트에서는 이길 수는 없어도 2착, 3착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더트에서 타마모 크로스가 이기지 못한 것은, 마군 속에서 경마를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앞서 이야기한 타마모 크로스의 낙마는 바로 앞에 있던 말이 낙마했을 때,..

일본 경마/레이스 영상

크로와 뒤 노르 - 2025 일본 더비 「7950마리의 정점에」

말을 믿고, 나를 믿는다. 키타무라 유이치 기수는 크로노 제네시스의 주전 기수로 많은 G1을 따낸 명기수. 하지만 2021년 낙마로 척추 골절을 당하며, 기수 인생에 크나큰 위기가 찾아왔다. 1년이 조금 넘어 다시 안장 위에 올라섰지만, 지독한 슬럼프가 계속되었다. 끝없는 좌절 속에서 크로와 뒤 노르를 만났고, 다시 일어선 키타무라 유이치. 호프플 스테이크스를 승리하며 2세 왕자의 자리에. 이어진 사츠키상에서는 아쉬운 2착. 그리고 일본 더비. 압도적인 1번 인기에 응하며 7,950마리의 정점이라는 자리, 키타무라 유이치 기수의 첫 더비 승리, 그리고 키타산 블랙 산구의 첫 번째 더비 승리를 이루어 내었다. 다음은, 개선문상으로. 사진 출처: @Tanuki_fukunaga(Twitter)

일본 경마 열전/타마모 크로스 본기 : 하얀 전설

타마모 크로스 본기 : 하얀 전설 3

※ 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배신당한 희망』 1987년 3월 1일, 타마모 크로스는 한신 경마장, 잔디 2000m의 신마전에서 데뷔전을 치루게 되었다. 클래식의 계절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의 데뷔는, 동기들 사이에서는 꽤 늦은 편이었다. 안장 위에는, 미나이 카츠미 기수가 있었다. 다만, 오바라 조교사에게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내보낸 것은 아니었다. 너무 허약해서 조교도 만족스럽게 하지 못하는 타마모 크로스에 대해, 더 이상 기다려도 좋아질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단념에서 나온 출발이, 이 신마전이었다. 이후 「하얀 번개」로 불리는 말각을 무기로 삼는 타마모 크로스였지만, 이 날의 경마는 그런 나중의 모습과는 완전히 대조적으로, 스타트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