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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샤워

일본 경마 열전/라이스 샤워 열전 : 질주하는 말은 푸른 산의 혼이 되어

라이스 샤워 열전 : 질주하는 말은 푸른 산의 혼이 되어 9

(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희미한 광명』 「충실한 5세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괴로운, 봄과는 다른 말이 된 듯한 상태로 5세 시절을 마친 라이스 샤워는 일반적인 유력마들처럼 방목을 떠나는 일 없이, 연초부터 교토 기념(G2)으로 시동을 걸게 되었다. 교토 기념에는 라이스 샤워 외에 한 살 아래의 킷카상마 비와 하야히데도 출주했다. 하지만 같은 킷카상마라고 해도, 작년 가을 이후 기대를 배신했던 라이스 샤워와 아리마 기념에서도 토카이 테이오와 사투를 펼치며 2착으로 들어오며 상승세를 보여준 비와 하야히데는 그 평가의 차이가 너무나 컸다. 단승 120엔으로 압도적 인기가 된 비와 하야히데에 비해 라이스 샤워는 단승 660엔에 그쳤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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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본문 내 왕자라는 단어는 왕의 아들의 왕자(王子)가 아닌 왕자(王者)로, 그 분야의 가장 뛰어난 자를 말합니다. 『충실한 5세 가을』 천황상·봄(G1)을 제패한 라이스 샤워는 그 후 전력을 다한 대가인 것인지, 좀처럼 전신의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 이즈카 조교사는 라이스 샤워를 타카라즈카 기념(G1)에는 출주시키지 않고, 방목하기로 했다. 이 방목은 라이스 샤워의 피로를 풀어줌과 동시에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말의 경주 능력이 가장 충실하다고 하는 「충실의 5세 가을」을 대비하자는 의미도 갖고 있었다. 천황상·봄에서 왕자 메지로 맥퀸을 꺾은 라이스 샤워는 포스트·메지로 맥퀸으로서 최강마의 지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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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귀신이 살고있는 전장』 천황상·봄 당일, 교토 경마장에 모습을 드러낸 왕자(王者) 메지로 맥퀸을 맞이한 것은 대관중의 환호였다. 전년도의 킷카상에서 미호노 부르봉에게서 보았던 무패 삼관마의 꿈이 부서졌던 관서의 팬들에게, 천황상·봄 3연패를 노리는 메지로 맥퀸은 부서진 꿈 못지않은 희망이었다. 패독, 본마장 입장, 그리고 워밍업. 단승 160엔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메지로 맥퀸에게 쏟아지는, 레이스가 다가올 때마다 한층 더해지는 엄청난 성원은 그야말로 천황상·봄 3연패, 타케 기수의 천황상·봄 5연패를 미리 축하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게이트 진입 단계에서 예상치 못한 트러블이 일어났다. 15마리의 출주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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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본문 내 왕자라는 단어는 왕의 아들의 왕자(王子)가 아닌 왕자(王者)로, 그 분야의 가장 뛰어난 자를 말합니다. 『놓치다』 이렇게 킷카상마가 된 라이스 샤워는 미호노 부르봉이 떠난 뒤, 4세 세대의 대표라는 지위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이 후 왕도를 가지 않는 것이 라이스 샤워가 라이스 샤워인 이유일까. 킷카상(G1) 후 연말의 아리마 기념(G1)에 출주한 라이스 샤워는 8착으로 참패했다. 이 날 마토바 기수가 최대의 강적으로 마크했던 것은 지난 재팬 컵(국제G1)에서 강렬한 부활을 이뤄낸 토카이 테이오였지만, 그 토카이 테이오가 무참하게도 마군 속으로 가라앉아 그에 따라 마토바 기수도 완전히 타이밍을 놓쳐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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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샤워 열전 : 질주하는 말은 푸른 산의 혼이 되어 5

(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팡파레는 울렸다』 타도 미호노 부르봉. 그리고 그 끝에 있는 큰 송이의 국화. 그런 야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이즈카 조교사나 마토바 기수는 킷카상 본방을 목전에 두고, 라이스 샤워에게 지금까지 없었던 하드한 트레이닝을 했다. 하드 트레이닝이라고 하면 라이벌인 미호노 부르봉 쪽이 그 대명사지만, 연일 언덕길을 반복하고 반복해서 달려가는 미호노 부르봉에 대항해 라이스 샤워는 두 마리의 같은 소속의 말과 함께 달려나갔다. 라이스 샤워의 스태미나를 강화하고 투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맞이한 킷카상(G1). 라이스 샤워의 마체는 완전히 완성되어, 달릴 기분도 충분했다. 이 날의 1번 인기는 7전 7승, 무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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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새로운 계절』 요행이라는 말은 있었지만, 라이스 샤워가 쟁취한 더비 2착이라는 훈장은 현실이다. 더비 후 라이스 샤워는 여름 휴가를 받아 홋카이도로 방목되었다. 돌아올 때는 더 강해져 있을 것이 틀림없다. 이즈카 조교사나 마토바 기수의 그런 기대를 등에 짊어지면서. 여름이 지나고 미호로 돌아온 라이스 샤워의 모습은 이즈카 조교사 등이 만족할만한 모습이었다. 한여름을 넘긴 라이스 샤워는 몸이 한층 커졌을 뿐 아니라, 봄과는 다른 말이 된 것처럼 충실해져 있었다. 내국산의 4세마에게 있어 가을 최대의 목표는 킷카상(G1)이다. 사츠키상(G1), NHK배(G2)에서는 평범하게 달리면서거리가 늘어난 일본 더비(G1)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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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마토바 히토시』 마토바 히토시, 당시 35세. 기수로서는 중견을 넘어 베테랑의 영역에 다다르고 있는 관동의 탑 기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마토바 기수가 거기까지 올라가는 데는 엄청난 고생이 잇따랐다. 외부에 드러난 모습으로는 명백락*으로 알려진 오오쿠보 후사마츠 조교사 최후의 제자로서 데뷔를 해, 혜택을 받은 스타트였던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관서에 비해 젊은 기수를 육성하는 기질이 옅은 관동에서, 게다가 마토바 기수의 데뷔 당시는 오카베 유키오 기수, 시바타 마사토 기수라는 한 세대 위의 명기수들이 그야말로 일류 기수로서의 지위를 쌓아 올리고 있던 시대였다. 게다가 명문·오오쿠보 구사는 말을 걸면 기승을 받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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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눈치채지 못한 만남』 이즈카 구사에 들어간 라이스 샤워는 허약한 체질에 더해 다리 부분이 불안했던 것도 있어 처음에는 「이 정도면 어디까지 할 수 있으려나」 하고 주위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라이스 샤워의 특징인 사람의 지시를 순종적으로 따르는 기성이 있어 다행이었다. 트레이닝에서 진영의 계획대로, 혹은 그 이상의 마무리를 보여준 라이스 샤워는 3세 여름에 데뷔해 낸 것이다. 라이스 샤워의 신마전은 후의 만성 스테이어라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니가타 잔디 1000m 코스의 레이스였다. 이 시기의 이 조건으로 데뷔했다는 것은 당시의 라이스 샤워가 클래식이나 장거리 레이스를 의식하고 육성됐다기보다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