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리마스터】 딥 임팩트 - 2005년 일본 더비
이런 말이 존재해도 되는 것인가. 패배는 생각할 수 없는 싸움에, 사람들은 끝없이 꿈을 꾸었다. 기적에 가장 가까운 말. 딥 임팩트. 경마는 때때로, 경마를 넘어선다. - 2013 JRA CM 「The Legend」
이런 말이 존재해도 되는 것인가. 패배는 생각할 수 없는 싸움에, 사람들은 끝없이 꿈을 꾸었다. 기적에 가장 가까운 말. 딥 임팩트. 경마는 때때로, 경마를 넘어선다. - 2013 JRA CM 「The Legend」
딥 임팩트의 마지막 걸작, 오귀스트 로댕. 유럽에서 보여준 G1 4승의 달리기는 그야말로 걸작. 의욕이 없을 때는 10착 밖으로 벗어나는 기상천외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 실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 걸작, 생각하는 말이 이번엔 미국에 도전한다. 스타트 직후 옆 게이트의 브룸과 부딪히며 뒤로 밀려났지만, 침착하게 때를 기다린다. 그리고 마지막 코너에서 엄청난 기세로 안쪽을 찌르는 오귀스트 로댕. 타이밍, 코너링, 직선에서의 가속 그 모두가 완벽했다. 대서양을 건너 도착한 곳에서 다섯 번째 G1 제패.
가을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레이스인 고베신문배. 그리고 마지막 1관인 킷카상의 트라이얼 중 하나인 레이스다. 따라서 3세 유력마들이 모이는 이곳에서 이긴다는 것은, 앞으로의 유망주가 된다는 것이다. 조부 딥 임팩트도 이곳에서 이겼다. 아버지 사토노 다이아몬드도 이곳에서 이겼다. 이번엔 내 차례다. 이기는 것은 당연하고, 빼앗겼던 조부의 레코드 타임도 내가 가져오겠다. 사토노 그란츠, 2:23.5의 레코드 승리.
2세에 미승리전, G2, G1을 연달아 3연승을 하는가 하면, 영국 트리플 크라운 첫 경주인 2000기니 스테이크스를 12착으로 참패. 그러다가 영국 더비와 아이리시 더비를 제패하는가 하면, 킹 조지 6세 &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를 127마신 차의 대패. 이 말, 알 수가 없다. 그야말로 기분파. 의욕이 없다면, 레이스조차 그저 산책에 불과하다. 달릴 기분이 든다면 괴물 같은 강함을 보여준다. 이 날의 오귀스트 로댕은, 달리고 싶었던 것 같다.
딥 브릴란테, 키즈나, 마카히키, 와그네리안, 로저 바로즈, 콘트레일, 샤흐리얄의 일본 더비 제패. 스터디 오브 맨의 프랑스 더비 제패. 그리고 오귀스트 로댕의 영국 더비, 아이리시 더비 제패. 딥 임팩트는 종마 전향 후 13세대를 배출, 전 세대에서 G1마 배출 기록을 세운데 이어 4개국 더비 제패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역 시절의 활약과 종마들의 성적은 그가 틀림없이 위대한 말이었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명마 딥 임팩트의 단 12마리 뿐인 라스트 크롭, 오귀스트 로댕. 영국 더비를 제패한 오귀스트 로댕은, 다음 경주로 아이리시 더비를 선택했다. 두 번째 더비 제패를 꿈꾸며, 당당히 도전한다. 후방에서 진행한 영국 더비와는 다르게, 이번엔 앞에서 진행해 승리. 이 승리로, 오귀스트 로댕은 사상 19번째 영국/아일랜드 양대 더비 제패. 딥 임팩트는 사상 다섯 번째로 자마가 4개국(일본/영국/아일랜드/프랑스) 더비를 제패하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일본 현대 경마의 결정체, 딥 임팩트. 그 명마가 남긴 수많은 산구 중에서도 라스트 크롭, 마지막 세대로 남은 오귀스트 로댕. 딥 임팩트의 산구 중 영국 G1을 제패한 말은 몇몇 있었지만, 더비마는 없었다. 딥 임팩트가 떠나버린 지금,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오귀스트 로댕, 영국 더비 제패.
2013년의 JRA CM, 「The LEGEND」입니다. 그들은 일본 경마의 역사를 써내린 레전드들. 「전 세대의 정점으로」 - 천황상 봄. 두 번째 영상, 딥 임팩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