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암말을 가리는 레이스인 오크스. 또한 오크스는 암말 삼관의 두 번째 관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하게도 오카상을 승리한 말. 올해의 주인공은 스텔렌 보쉬였다. 그리고 2번 인기를 받은 것은 체르비니아. 오카상에서 13착의 대참패를 했지만, 미승리전 6마신 압승과 아르테미스 스테이크스(G3)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크리스토프 르메르 기수와의 콤비가 부활. 최고의 컨디션으로 도전하게 되었다. 레이스는 쇼난 마누엘라와 빈트스틸레가 1000m 57.7의 하이페이스로 이끌어 나간다. 중단의 좋은 위치에 위치한 스텔렌 보쉬. 그리고 체르비니아는 오직 한 마리만 노리고 있었다. 마지막 직선, 300m 지점에서 스텔렌 보쉬가 마군을 찢고 나오며 선두에 선다. 그리고 바깥쪽에서는 무서..
2024년 클래식 초전 · 오카상. 트리플 티아라의 첫 관문으로, 3세 여왕을 결정짓는 중요한 레이스 중 하나다. 작년과는 다르게 만개한 벚꽃길을 달려나가는 암말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2023년 한신 쥬브나일 필리즈를 제패한 아스콜리 피체노. 그리고 2번 인기가 쥬브나일 필리즈 2착인 스텔렌 보쉬였다. 벚꽃 아래를 달리며 패배를 안겨주었던 아스콜리 피체노를 볼 수 있는 위치를 잡으며 때를 기다리는 스텔렌 보쉬. 4코너를 지나 직선을 맞이하자 가속, 무서운 기세로 뛰쳐나오는 스텔렌 보쉬. 아스콜리 피체노도, 라이트 백도, 스윕 피트도 쫓아왔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신 쥬브나일 필리즈에서의 복수를 아스콜리 피체노에게 똑같은 2착으로 안겨주며, 벚꽃의 히로인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여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