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마이니치배에서 6마신 차의 압도적인 도주승리를 보여준 메이쇼 타바루. 그리고 곧바로 직행한 사츠키상. 이곳에서 메이쇼 타바루는 경마 팬 모두에게 각인될 대도주극을 펼친다. 1000m 통과 타임 57.5의 하이페이스 대도주극. 다만 스스로의 하이페이스를 감당하지 못한 것인지 17착으로 참패. 그럼에도 모두에게 메이쇼 타바루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만들기는 충분했다. 그리고 일본 더비로 향하지만, 부상으로 인한 출주 취소. 팬들은 아쉬움과 함께 이 도주마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킷카상의 전초전, 고베신문배에서 도주의 정석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모습으로 부활한 메이쇼 타바루. 다음은 킷카상이다. 아버지를 이어 킷카상 부자 제패를, 그리고 역사에 이름을 새긴 도주마의 계보를 이어주기를 바라며..
2013년, 무패로 개선문상을 제패한 암말 트레브. 하지만 그 후로 세 번의 G1을 모두 패배하는 1년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딱 1년이 지나고 맞이한 2014년 개선문상. 저스터웨이, 하프 스타, 골드 쉽, 타흐루다, 엑토 등 많은 강자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트레브는 많은 강자들에게 밀린 6번 인기였다. 작년의 패자에게는 너무나 낮은 인기. 하지만 그녀는 마치 개선문상을 위해 태어난 듯이 지금까지의 부진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달리기로 사상 6번째의 개선문상 연패를 달성한다. 2013년 실황과는 달리 오카베 기수가 있어서인지 좀 더 일본마에게 초점이 맞춰진 편파적인 실황이네요. 하지만 일본어 외에는 할 줄을 모르니 이 영상으로 하긴 해야겠고.. 트레브의 이야기가 거의 없어서 ..
3번째 글입니다. 2주 만이네요.. 지난 주말에 쓰려고 했는데 코로나에 걸려 몸상태가 영 아니었던지라.. 아무튼 only 경마 일본 여행기 3편입니다. 빅 레드 팜은 견학 시간이 짧기 때문에, 근처의 다른 경마 관련 관광지도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방문한 곳은 바로 오마이 호스 파크입니다. 이곳에는 전설의 종마 테스코 보이 동상과 여러 말들의 기념비가 있습니다. 숙소인 토마코마이와는 거리가 좀 있지만, 바로 근처에 빅 레드 팜이 있어 한번에 돌아보기 좋습니다. 빅 레드 팜의 견학 시간이 13:30 ~ 15:30 이기 때문에 오전에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경주마가 메인이라고 해도 공원이기 때문에, 상당히 경치가 좋았습니다. 홋카이도는 아직 벚꽃이 피어 있어 더 예뻤습니다. 위 사진에서 벚꽃도 이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