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바 테소로 「파죽지세」 - '23 두바이 월드 컵
5세 봄까지도 잔디에서 22전 3승으로 매우 부진한 우슈바 테소로였지만, 더트로 전향 후 이곳이 나의 전장이었다는 듯이 파죽지세를 이어간다. 도쿄 대상전, 카와사키 기념에 이어 두바이 월드 컵을 우승하며 G1급 3연승. 노장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한 참이다.
5세 봄까지도 잔디에서 22전 3승으로 매우 부진한 우슈바 테소로였지만, 더트로 전향 후 이곳이 나의 전장이었다는 듯이 파죽지세를 이어간다. 도쿄 대상전, 카와사키 기념에 이어 두바이 월드 컵을 우승하며 G1급 3연승. 노장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한 참이다.
이번엔 도주다! 마야노 탑건을 생각나게 하는 변환자재의 각질을 두바이 시마 클래식이라는 큰 무대에서 선보인 이퀴녹스. 그럼에도 이 여유있는 승리. 재능의 차이는 넘을 수 없는가. 기존의 레코드를 1초 23이나 단축해 버린 천재의 레이스.
여태까지 10번의 경주에서 단 한 번도 2착을 벗어난 적이 없는 연대율 100%의 레몬 팝. 첫 G1 도전이지만, 무대가 바뀌어도 그 강력한 모습은 변하지 않았다. 중상 연승 G1 탈취! 중후반의 "持ったまんまで"를 여유롭게 달리다로 번역했는데, 이건 정확하게는 고삐를 쥐기만 하고 달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말의 속력을 고삐를 억누른다던지 하면서 제어하는 게 아니라, 달리고 싶은대로 달리게 놔두는, 아직 여유롭다는 의미입니다.
22년 개선문상에서 19착의 참패를 당한 두 듀스. 23년, 다시금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그 첫 걸음. 더비의 그 압도적인 스퍼트를 다시금 볼 수 있을까! 2번 인기의 에프포리아는 심방세동으로, 요코야마 타케시 기수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경주를 중단.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타케시 기수의 위기 감지는 이번이 벌써 세 번째로, 그야말로 인마일체.
G3 더트 경주임에도, 전설로 회자되는 경주가 있다. 잔디를 달리던 말이, 고작 세 번째의 더트 경주에서 보여준 3펄롱 34초 3의 경이적인 스퍼트. 지금까지도 단 두 마리만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었다. 강렬 그 자체. 브로드 어필..
삼관 암말 아파파네가 1번 인기로 주목받는 가운데, 도전장을 내민 것은 영국, 아일랜드 오크스를 제패한 스노우 페어리. 혼자서만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듯한, 압도적인 스퍼트를 보여준 여왕. 아일랜드에서 온 눈의 요정은, 일본의 가을에 눈보라를 흩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