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스러운 밤색털』
이 세상에 태어난 후의 사일런스 스즈카를 보았을 때의 이나하라 목장 사람들의 반응은,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것이었다. 이나하라 목장에서는 그동안 많은 말들을 이 세상에 내보냈지만, 그런 그들에게도 그 망아지의 아름다움은 두드러져 보였다. 마체가 작긴 했지만 너무나 균형 잡힌 것이었다.
그 반면, 밤색털이라는 것은 마음에 걸렸다. 선데이 사일런스는 청록모, 와키아는 갈색털이었기 때문에 밤색털의 새끼가 나온다는 것은 이나하라 목장 사람들에게 예상 밖의 일이었다. 보통 새끼가 태어났을 때 마산가가 기대하는 것은 아버지, 혹은 어머니의 장점을 이어받은 새끼가 태어나는 것이기에, 털 색은 경주 성적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는 하지만 아버지와도 어머니와도 닮지 않은 털 색의 새끼가 태어난다는 것은 기쁜일이라고는 할 수 없다. 당시, 마산계에서는 선데이 사일런스의 첫 해의 활약 산구들의 경향이나 각지에서 들려오는 평판이 좋은 말들의 소문에서
「선데이의 새끼는 청록모나 흑갈색밖에 달리지 않는다」
라는 수상한 풍문도 돌았다. 과거 「회색마는 대성하지 못한다」 「테스코 보이의 밤색털은 달리지 않는다」라는 소문에 농락당한 마산계지만, 이 시기에도 털 색에 대한 미신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실례 중 하나다.
『그 사랑스러움 때문에』
그러한 풍평과는 전혀 관계없이, 와키아의 새끼의 소유자는 금세 정해졌다. 「스즈카」의 관명으로 알려진, 와키아의 초년도 산구로 와키아의 새끼의 누나에 해당하는 암마(와키아 오브 스즈카)도 소유하고 있던 나가이 케이지 씨가, 탄생 소식을 듣자 곧바로 이나하라 목장까지 달려가 구입을 결정한 것이다.
원래 나가이 씨는 이나하라 목장이나 하시다 씨와 친하고, 이나하라 목장이 와키아를 수입했을 때에도 그녀를 보러 온 나가이 씨는 스피드감이 넘쳐흐르는 와키아에게 감탄해 이나하라 씨에게
「아이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보게 해주세요」
라 신신당부했다. 그리고 와키아가 첫 해에 암말을 낳았을 때, 기초 암말로 하기 위해 목장에 두고 싶다며 매각을 주저하는 이나하라 씨에게 나가이 씨가 한 결정적 대사는,
「제가 소유하는 것은 현역 시절만으로, 은퇴하면 절대로 목장으로 돌려보내겠습니다. 그리고, 와키아의 새끼는 앞으로 제가 전부 사겠습니다」
라는 것으로, 그 말에 이나하라 씨도 겨우 마음을 움직여 와키아의 첫 새끼는 나가이 씨의 승부복을 입고 경마장으로 보내졌다. 그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이나하라 목장이 처음 연락한 것은 나가이 씨였다. 무사히 이 세상에 태어난 시점에서, 와키아의 두 번째 새끼의 승부복은 거의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어린 날의 사일런스 스즈카가 모든 사람에게 있어, 당시부터 나중의 활약을 예상할 수 있게 하는 존재였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경주마로서의 능력보다는 그 귀여움이 눈에 띄는 것이 어린 날의 사일런스 스즈카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후에 사일런스 스즈카의 어린 시절에 대해 질문을 받게 된 이나하라 씨도
「어릴 때의 에피소드가, 정말로 아무것도 없단 말이지. 있다면 얘기해 주고 싶은데...」
라고 대답하기 곤란해할 정도이니, 그 실태도 상상이 간다. 이나하라 목장에서의 사일런스 스즈카의 평가는 사람을 잘 따르는 점과 귀여움은 인상에 남지만, 가장 중요한 경주마로서의 능력은 미지수라는 것에 불과했다.
나가이 씨도 산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이 말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고 하지만, 그 이유도 경주마로서의 장래성이라기 보다는 처음 보러 왔을 때에 인상에 남았던, 그의 아주 즐거운 듯이 녹색 대지를 뛰어다니는 귀여움, 그리고 기품이 넘치고 영리한 얼굴이었다.
『이상한 녀석』
사일런스 스즈카는 이윽고 경주마가 되기 위한 육성시설인 니부타니 경종마 육성센터로 보내졌다. 이곳은 토카이 테이오가 유년시절을 보낸 것으로도 유명한 육성시설이다.
이곳에서의 사일런스 스즈카의 평도, 처음에는 이나하라 목장 시절과 비슷했다. 손이 많이 가지 않고, 「집에 데리고 돌아가 펫으로 삼고싶다」 는 말까지 들었던 사람에게 친근함만이 눈에 띄는 2세마. 이 말의 다른 눈에 띄는 점을 찾으려 해도, 기껏해야 구사 안에 들어가면 어째서인지 항상 왼쪽으로 빙글빙글 도는, 그런 이상한 버릇이 있는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평가는 어느정도 길들여져 드디어 경주마로서의 조교가 시작된 후 일변했다. 기수가 올라타 달리게 해보니 그 달리기가 다른 말들과는 어딘가 전혀 다른 것이었다. 강력한 발차기, 큰 뜀뛰기, 무리 없는 주법. 모든 것이 경주마로서의 남다른 재능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이런 말이 중상을 이기는 것이겠지」
「아니, 중상 따위가 아니야. 이 말이라면 더비에 갈 수 있어」
사일런스 스즈카의 재능은 더 길들여질수록, 데뷔가 가까워질수록 그 빛을 더해갔다. 그런 그를 보며, 사람들의 사일런스 스즈카의 장래성에 대한 기대는 커져만 갔다.
『전율의 데뷔』
드디어 경주마로서의 마체가 완성된 사일런스 스즈카의 입구*는, 어머니를 일본으로 데려온 하시다 구사로 결정되었다. (* 조교를 위해 구사에 들어감)
사일런스 스즈카가 하시다 구사에 입구한 것은 3세 11월로 동기인 3세마 중에서도 꽤나 늦은 편인데, 그것은 하시다 조교사가 사일런스 스즈카의 장래성을 내다보고 말의 성장을 차분히 기다려 달라 부탁했기 때문이다. 그런 하시다 조교사의 방침은 입구 후에도 당분간 변하지 않았고, 릿토에서 사일런스 스즈카의 본격적인 조교가 시작된 것은 4세가 되고 나서였다. (이 글은 구 연령 표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 연령 표기법에 따르게 되면 -1세로 계산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일런스 스즈카는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본격적인 조교가 시작된 직후인 4세마라고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달리기를 보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첫 주파 타임으로 전혀 몰아치지 않고도 갑자기 언덕길 800m에서 52초 3이라는 타임을 내고, 더욱이 신마전을 대비한 마지막 조교에서는 고마 준오픈 클래스의 말을 크게 떼어내고 달려가버렸다. 원래부터 사일런스 스즈카의 그릇에는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던 하시다 조교사지만, 이때는 역시
「연상의 말과 바뀐 것 아닌가」
하고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고 한다.
이즈음 이 소문은 릿토에 이미 퍼져있었다. 사일런스 스즈카를 포함해 11마리가 엔트리한 이 레이스에서 사일런스 스즈카의 인기가 단승 130엔이라는 압도적 인기가 된 것도, 조교에서 연일 탁월한 움직임이었기에 이미 이 말이 사람들의 주목을 모으는 존재가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일런스 스즈카의 레이스는 압도적 1번 인기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것이었다. 시작하자마자 즉시 선두에 서 그대로 후속을 떼어내고, 직선이 되고 더욱 뿌리쳐 버리는 경마로 7마신 차의 압승을 거둔 것이다.
이 날의 레이스 전에 하시다 조교사에게
「되도록 마군 속에서 경마를 해주게」
라고 들은 안장 위의 우에무라 히로유키 기수였지만, 말이 하고 싶은 대로 두고 말에게 꽉 붙잡혀 있었을 뿐인데 이런 경마를 하게 되어, 모처럼의 지시도 지킬 수가 없었다. 이렇게 대기(大器) 사일런스 스즈카는, 충격적인 데뷔를 장식한 것이다.
『소문의 말』
하지만, 하시다 조교사 등 사일런스 스즈카의 관계자에게 있어서는 신마전을 압승한 정도로 기뻐할 수는 없었다. 그들의 눈은 더 멀리, 그리고 더 위로 향하고 있었다.
데뷔전을 압승으로 장식한 사일런스 스즈카의 다음 경주로 하시다 조교사가 선택한 것은, 사츠키상 트라이얼인 야요이상(G2)였다. 야요이상이라 하면 사츠키상 트라이얼 중에서도 매년 클래식의 유력 후보들이 대거 집결하는 중요 레이스로, 이 해에도 아사히배 3세 S(G1) 3착, 호프풀 S(OP)를 승리한 에어 거츠나 교토 3세 S(OP)를 제패한 러닝 게일, 그리고 주니어 C(OP)를 도주해 승리한 서니 브라이언 등이 엔트리했다. 실적마가 모인 14마리의 출주마 중 본 상금* 400만엔의 말은 사일런스 스즈카 단 한 마리였다. (* 1~5착으로 들어가 받은 상금)
이 이례적인 로테이션에는 사일런스 스즈카의 잠재능력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것도 분명하지만, 거기에 더해 다른 이유도 있었다. 4세 봄의 대목표가 되는 더비를 봤을 때, 중상인 이곳에서 2착 이내에 들어가 본 상금을 더할 수 있다면 그 후의 레이스에서 꽤나 편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1승마인 사일런스 스즈카에게 있어, 더비까지의 기간은 너무나도 짧아 이제 헛되이 보내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물론 이 선택이 편한 것일 리는 없다. 강한 상대에 더해 릿토에서 나카야마까지의 장거리 수송이라는 넘어야할 벽도 높았지만,
「사일런스 스즈카라면 해주지 않을까」
하시가 조교사와 관계자들은 사일런스 스즈카의 그릇, 그리고 꿈에 걸고 있었다.
사일런스 스즈카에 대한 기대는, 이미 사일런스 스즈카의 관계자 뿐만의 것이 아니었다. 이 해는, 선데이 사일런스 산구 중에서 확고한 클래식 후보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2년간 클래식을 독점해 온 선데이 사일런스 산구의 폭발적인 활약을 아는 사람일수록,
「그럴 리가 없어」
라며, 선데이 사일런스 산구의 기대마를 혈안이 되어 찾고 있던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1전 1승이면서 끝을 알 수 없는 거물감이 감도는 사일런스 스즈카는, 알맞는 표적이었다.
「드디어 올해도 선데이의 에이스가 나타난듯 해」
「올해 더비는 이 녀석으로 결정이다」
야요이상을 앞두고 그런 수군거림이 어디랄 것 없이 돌아다닌 결과, 1승마에 불과한 사일런스 스즈카가 1번 인기인 에어 거츠와도 별 차이가 없는 2번 인기에 단승 350엔까지 받는 현상이 나타났다. 가장 실적이 없는 말에게 주어진 2번째로 많은 지지. 지난 달리기에서 보여준 격이 다른 달리기는, 그야말로 「소문의 말」에 어울리는 것이었다.
「늦게 온 대기(大器)가 어떤 달리기를 보여줄 것인가」
야요이상 당일, 사일런스 스즈카는 패독에서 약간 흥분한 듯이 보였다. 첫 수송으로 짜증난 것일 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그의 타고난 재능이 커버해 줄 것이다. 그의 재능은, 그 정도로 탁월한 것이다... 푸른 하늘 아래, 사일런스 스즈카는 팡파레를 받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시선을 짊어지고 게이트로 향했다.
『혼란의 나카야마』
그런데 그 직후, 나카야마 경마장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게이트 진입 완료 후, 게이트가 열리기 전인데 14개의 게이트 중 하나에서 갑자기 출주마가 크게 난리를 피우기 시작한 것이다.
관중 대부분은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윽고 그 말이 누구인지 알자 장내는 소란스러워졌다. ...그도 그럴 것이, 소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2번 인기의 사일런스 스즈카였다. 게이트 안에서 일어선 사일런스 스즈카는 금세 우에무라 히로유키 기수를 떨어뜨리고, 다음에는 재주좋게 게이트 아래로 멋대로 빠져나가 버린 것이다.
사일런스 스즈카는 곧바로 붙잡혔지만, 다른 말들은 일단 게이트에서 나와, 발주는 연기되었다. 크나큰 실책이었다. 마체 검사가 이뤄져 「이상 없음」이 되어, 레이스에는 그대로 출주하게 된 사일런스 스즈카지만 당연히 최외곽 게이트 발주라는 제재를 받고 말았다.
그런 대혼란 속에서, 떨어뜨려진 우에무라 기수는 아픔을 있는 힘껏 견디며 일어서 사일런스 스즈카에 다시 올라탔다.
「이 말만큼은,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싶지 않아...」
격렬한 통증으로 서는 것조차 곤란했던 그를 지탱해 준 것은 그 생각뿐이었다. 여기서 다른 기수에게 고삐를 빼앗겨버리면, 이 정도의 말이 이 이후의 레이스에서 기수로서 실적이 뒤처지는 자신에게 돌아올 보장은 없다. 아니, 돌아올 리가 없다.
하지만, 일단 잃어버린 리듬은 그리 간단히 돌아오는 것이 아니다. 평정심을 잃은 말과, 통증으로 말에 올라타는 것이 고작인 기수의 조합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다시 스타트가 되어, 이번에야말로 게이트는 무사히 열렸지만 나카야마 경마장은 또다시 다른 함성이 터져나왔다. 정렬된 스타트 중에서 단 한 마리만, 가장 바깥쪽의 사일런스 스즈카가 출발이 뒤처져 버린 것이다.
「역시나!」
성급한 팬이 내던진 마권이 흩날렸다. 사일런스 스즈카가 게이트를 나왔을 때, 다른 말들의 차이는 벌써 약 10마신 정도 벌어져 있었을까. 완전히 흐름을 놓친 사일런스 스즈카의 경마는, 이때 끝났을... 터였다.
『광기의 재능』
그런데, 사일런스 스즈카의 무시무시한 능력이 발휘된 것은 그 후였다. 완전히 뒤떨어졌을 터였던 사일런스 스즈카는, 어떻게든 마군의 뒤쪽에 붙었나 싶더니 순식간에 순위를 올려간 것이다.
제 1코너에서는 틀림없이 가장 뒤였을 터인 사일런스 스즈카는 코너마다 확실히 몇 마리를 앞질렀고, 제 4코너에서는 2번째 집단에 붙어 무려 3, 4번째까지 올라왔다. 길 위에서의 달리기는 완전히 지쳐 입을 벌린 채로, 타협도 뭣도 없는 엉망진창의 상태였다. 그런데도 믿기 힘든 마쿠리*로 선두를 노리는 위치까지 올라온 그 달리기는, 문자 그대로 천부적인 재능에 의한 것이었다. 사일런스 스즈카가 보여준 재능의 엄청난 크기를 직접 본 사람들은, 혹시 모를 대역전극을 상상하며 순간 할 말을 잃었다.
다만 사일런스 스즈카가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이 시점에서 그런 터무니 없는 짓을 하며 그대로 골 지점까지 강행할 수 있을 정도로 경마는 만만하지 않았다. 역시나 사일런스 스즈카도 직선에 들어가자 힘이 다해, 후속 말들에게 차례차례 추월당해갔다. 레이스는 러닝 게일이 빠져나가 3마신 차의 압승을 거뒀지만, 사일런스 스즈카는 러닝 게일에게 1초 5나 늦은 8착으로 끝났다.
비록 패배했지만, 사일런스 스즈카도 약 2초의 늦은 출발에서 잠깐 볼거리를 만들어내며 그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잠재능력을 보여주었다」라 한마디로 표현하기에는 이 날은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다. 사람들은 이 날의 레이스 이후, 사일런스 스즈카에 대해 이런 이미지를 만들어 나갔다.
「무시무시한 재능과, 그걸 제어할 수 없는 광기를 가진 말」
이라고.
『또 하나의 진상』
이처럼, 야요이상(G2)는 당시 일반 팬들 사이에서는 사일런스 스즈카의 「광기」를 보여주는 사건으로 이야기되었다. 또 베테랑들은
「그런 자세로 게이트를 빠져나가다니, 몸이 부드럽구나」
라고 이상한 곳에서 감탄하는 쪽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납득할 수 없는 사람도 있었다. 하시다 조교사, 그리고 사일런스 스즈카를 언제나 접하고 있는 카모 츠토무 구무원도 그 중 한 명이었다.
그들은 항상 사일런스 스즈카를 보았고, 그 기성도 잘 알고 있었다. 사일런스 스즈카는 평상시 얌전하고 사람에게 친근한 말로, 그렇게 날뛰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카모 구무원은 이 날의 진상에 대해
「게이트까지 붙어있던 내가 사라져서, 외로워서 나를 찾아 게이트를 나가버린 게 아닐까」
라고 지금까지도 굳게 믿고 있고, 이 설은 하시다 조교사도 찬성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날의 사일런스 스즈카는 게이트 번호가 짝수로, 게이트에 들어간 후에도 당분간 게이트 번호가 홀수인 말의 게이트 진입을 기다려야만 했다*. 혹은 첫 장거리 수송으로 마운차** 안에서도 계속 외로웠던 것도 영향을 미쳤을 지도 모른다. (* 게이트 진입은 짝수번부터 진입 후 홀수번이 진입하고 마지막으로 가장 마지막 번호가 진입한 후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말 수송 차량)
이날 사일런스 스즈카는 릿토로 돌아가는 마운차 안에서 크게 날뛰었다. 어두운 차 안에 홀로 갇힌 사일런스 스즈카는, 마치 자신이 모두에게 버림 받은 외톨이인 것처럼 쓸쓸하게, 슬픈 목소리를 냈다고 한다.
※ 모든 열전은 원작자의 허락 하에 번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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