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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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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쇼 타바루 - 2024 고베신문배 「도주의 정석」

2024 마이니치배에서 6마신 차의 압도적인 도주승리를 보여준 메이쇼 타바루. 그리고 곧바로 직행한 사츠키상. 이곳에서 메이쇼 타바루는 경마 팬 모두에게 각인될 대도주극을 펼친다. 1000m 통과 타임 57.5의 하이페이스 대도주극. 다만 스스로의 하이페이스를 감당하지 못한 것인지 17착으로 참패. 그럼에도 모두에게 메이쇼 타바루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만들기는 충분했다. 그리고 일본 더비로 향하지만, 부상으로 인한 출주 취소. 팬들은 아쉬움과 함께 이 도주마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킷카상의 전초전, 고베신문배에서 도주의 정석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모습으로 부활한 메이쇼 타바루. 다음은 킷카상이다. 아버지를 이어 킷카상 부자 제패를, 그리고 역사에 이름을 새긴 도주마의 계보를 이어주기를 바라며..

일본 경마 열전/라이스 샤워 열전 : 질주하는 말은 푸른 산의 혼이 되어

라이스 샤워 열전 : 질주하는 말은 푸른 산의 혼이 되어 3

(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마토바 히토시』 마토바 히토시, 당시 35세. 기수로서는 중견을 넘어 베테랑의 영역에 다다르고 있는 관동의 탑 기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마토바 기수가 거기까지 올라가는 데는 엄청난 고생이 잇따랐다. 외부에 드러난 모습으로는 명백락*으로 알려진 오오쿠보 후사마츠 조교사 최후의 제자로서 데뷔를 해, 혜택을 받은 스타트였던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관서에 비해 젊은 기수를 육성하는 기질이 옅은 관동에서, 게다가 마토바 기수의 데뷔 당시는 오카베 유키오 기수, 시바타 마사토 기수라는 한 세대 위의 명기수들이 그야말로 일류 기수로서의 지위를 쌓아 올리고 있던 시대였다. 게다가 명문·오오쿠보 구사는 말을 걸면 기승을 받아주..

일본 경마 열전/라이스 샤워 열전 : 질주하는 말은 푸른 산의 혼이 되어

라이스 샤워 열전 : 질주하는 말은 푸른 산의 혼이 되어 2

(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눈치채지 못한 만남』 이즈카 구사에 들어간 라이스 샤워는 허약한 체질에 더해 다리 부분이 불안했던 것도 있어 처음에는 「이 정도면 어디까지 할 수 있으려나」 하고 주위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라이스 샤워의 특징인 사람의 지시를 순종적으로 따르는 기성이 있어 다행이었다. 트레이닝에서 진영의 계획대로, 혹은 그 이상의 마무리를 보여준 라이스 샤워는 3세 여름에 데뷔해 낸 것이다. 라이스 샤워의 신마전은 후의 만성 스테이어라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니가타 잔디 1000m 코스의 레이스였다. 이 시기의 이 조건으로 데뷔했다는 것은 당시의 라이스 샤워가 클래식이나 장거리 레이스를 의식하고 육성됐다기보다는 「이..

일본 경마 열전/라이스 샤워 열전 : 질주하는 말은 푸른 산의 혼이 되어

라이스 샤워 열전 : 질주하는 말은 푸른 산의 혼이 되어 1

1989년 3월 5일생.1995년 6월 4일 사망.수컷. 흑갈색 털. 유토피아 목장(노보리베츠) 산.아버지 : 리얼 샤다이, 어머니 : 라일락 포인트 (모부 : 마루젠스키)이즈카 요시지 구사 (미호).통산 성적은 25전 6승 (3~7세 때).주요 승리는 천황상·봄(G1) 2회, 킷카상(G1), 닛케이상(G2), 후요 스테이크스(OP). (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시대』 사람의 세상에 유행이 있듯이, 경마의 혈통에도 유행이 있다. 있다기보다 경제 동물인 서러브레드의 경우에 그 영고성쇠*는 사람 세상보다 훨씬 심하다. (* 사물의 성함과 쇠함이 서로 뒤바뀜. ≒흥망성쇠) 일찍이 영국 경마를 모범 삼아 성립된 일본 경마에서는 단거리보다 중장거리 ..

일본 경마 열전/아이네스 후진 열전 : 후추를 달려나간 질풍

아이네스 후진 열전 : 후추를 달려나간 질풍 完

※ 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연회가 끝난 뒤』 일본 더비 이후 아이네스 후진은 방목을 위해 떠났다. 더비를 격주했던 말이 이 시기에 방목을 떠나는 것은, 봄의 피로를 풀고 가을을 위해 기력을 얻기 위한 것으로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방목의 뒤편에는 아이네스 후진의 다리 부분의 불안이 있었다. 더비에서 격주한 아이네스 후진의 다리는 영광과 맞바꿔 너덜너덜해진 것이다. 역시 더비에서 일생일대의 대도주는 아이네스 후진의, 아니 서러브레드의 한계를 넘어섰던 것일까. 아이네스 후진은 가을에 일단 미호 트레이닝 센터로 돌아왔다. 하지만 방목에서 돌아온 아이네스 후진은 역시 뭔가 이상했다. 달리기에 예전과 같은 경쾌함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

일본 경마 열전/아이네스 후진 열전 : 후추를 달려나간 질풍

아이네스 후진 열전 : 후추를 달려나간 질풍 4

※ 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도주하는 정밀기계』 이 날의 아이네스 후진의 도주는 어떤 의미에서는 변칙적이었다. 일반적인 도주는 스타트 대시로 후속을 뿌리친 후에는 되도록 페이스를 늦추고, 마지막 공방에 대비해 다리를 아낀다. 하지만 이 날의 아이네스 후진의 도주는 달랐다. 이 날 아이네스 후진의 도주의 특징은 랩 타임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일본 더비를 우수한 타임으로 도주해낸 말로는 1997년의 서니 브라이언이 있다. 이 두 마리의 전반 6펄롱의 랩 타임은 다음과 같다. ( 1펄롱 = 약 200미터)아이네스 후진1990년12.8 - 10.9 - 12.0 - 12.0 - 12.1 - 12.4서니 브라이언1997년12.6 - 11.1 - 12..

일본 경마/레이스 영상

사토노 레브 - 2024 킨랜드 컵 「꿈의 단거리 혈통」

부: 로드 카날로아. 모부: 사쿠라 바쿠신 오. 도합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 4승, 최우수 단거리마 수상 3회. 1400m 이하 29전 23승, 승률 79% / 연대율 93% / 복승률 96%. 일본 단거리계의 전설, 최강의 배합으로 탄생한 사토노 레브. 조금 늦게 3세에 데뷔해, 5세인 현재까지 8전 6승. 그중 1200m 전적은 7전 6승, 2착 1회. 자신있는 1200m이자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 트라이얼 레이스인 킨랜드 컵을 압승. 다음은 위대한 아버지와 일본 스프린터의 시초인 조부에게, 다섯 번째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의 영광을.

일본 경마 열전/아이네스 후진 열전 : 후추를 달려나간 질풍

아이네스 후진 열전 : 후추를 달려나간 질풍 3

※ 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중압감과 불안감과』 야요이상에서 4착으로 패배한 아이네스 후진이었지만 잘하지 못하는 불량 마장에 다리를 잡힌 것이 패인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리 간단히 단념하지는 않았다. 사츠키상 (G1) 당일 단승 410엔으로 1번 인기로 지지받은 것은 아이네스 후진이었다. 팬들은 메지로 라이언, 하쿠 타이세이보다 아이네스 후진을 지지했던 것이다. 일생에 한 번밖에 나올 수 없는 클래식 레이스에서 1번 인기로 지지받는 것은 경마인에게 엄청난 명예이자 부담이기도 하다. 나카노 기수, 카토 조교사 등도 아이네스 후진에 대한 기대에 가슴이 설레는 반면, 그때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중압감과 싸우고 있었다. 평소와 같은 레이스를 하면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