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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마' 태그의 글 목록 (6 Page)

일본 경마

일본 경마/레이스 영상

노스 브릿지 - 2024 삿포로 기념 「G1으로 향하는 다리」

2020년 9월 데뷔. 출발은 2연승으로 좋았으나, 첫 중상을 제패하기까지는 1년 8개월이 걸렸다. 그 후 마이니치 왕관 5착, 천황상 가을 11착의 패배를 맛보고 끝내 얻어낸 G2 아메리카 자키 컵. 하지만 이후 오사카배, 올커머, 천황상 가을, 아밀 트로피, 퀸 엘리자베스 2세 컵을 모두 패배. 중상의 벽은 역시 높았다. 그럼에도 꺾이지 않고 도전한 삿포로 기념. 강적들이 모이는 G1급의 레이스에서 1년 7개월 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다음은 G1급의 G2가 아닌, 진짜 G1 레이스의 트로피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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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말 - 2024 카시와 기념 「아빠 제가 해냈어요」

모래 위의 사일런스 스즈카라 불린 사상 최고의 더트 도주마 스마트 팔콘. 말도 안되는 레코드를 수립하는 충격의 기록과는 달리 자마들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3년부터 현재까지 10년 간의 종마 생활 중 G1, Jpn1 승리는 전무. 하지만 지금 이곳에 가장 G1에 가까운 자마가 있다. 샤말. 아버지 스마트 팔콘의 더트 인자와 외조부 아그네스 디지털의 마일 인자를 받은 샤말은 G1을 향해 달려간다. 22년 마일 챔피언십 남부배에서는 3착. 동년도 챔피언스 컵에서 5착. 23년 카시와 기념에서는 4착. 1착에 닿지 못할 것만 같았지만, 마침내 24년 카시와 기념에서 그 노력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일본 경마 열전/아이네스 후진 열전 : 후추를 달려나간 질풍

아이네스 후진 열전 : 후추를 달려나간 질풍 2

※ 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남자들의 도전』 안장 위에 나카노 기수를 맞이한 아이네스 후진은 여름 경마가 끝나고 다시 시끌벅적함이 돌아온 9월의 나카야마에서 데뷔했다. 초전은 잔디 1600m의 신마전 11두 중 2착으로, 그럭저럭한 출발이다. 이 결과를 받고 2주 뒤에 향한 신마전의 리벤지에서는 1번 인기로 지지 받았지만, 처음으로 도주하는 경마인데다 중마장이었기에 마지막에 속도를 잃어 근소하게 추월당해 타임차가 없는 2착에 그쳤다. 역시 그렇게 손쉽게 승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카토 조교사 등은 아이네스 후진의 장래성에 대한 기대를 점점 부풀리고 있었다. 그들을 놀라게 한 것은 2차전의 타임이다. 중마장임에도 불구하고 도주로 1분 35초 ..

일본 경마 열전/아이네스 후진 열전 : 후추를 달려나간 질풍

아이네스 후진 열전 : 후추를 달려나간 질풍 1

1987년 4월 10일 생.2004년 4월 5일 사망.수컷. 흑갈색 털. 나카무라 코조(우라카와) 산.아버지 : 시 호크, 어머니 : 테스코 펄 (모부 : 테스코 보이)카토 슈호 구사 (미호)통산 성적은 8전 4승 (구 3~4세 때).주요 승리는 일본 더비(G1), 아사히배 3세 스테이크스(G1), 교도통신배 4세 스테이크스(G3). ※ 이 글은 열전마의 현역 당시 마령 표기에 따라 구 연령(세는 나이) 표기를 사용합니다  『질풍의 더비마』 「일본 더비란 무엇인가」 ─ 경마 관계자들에게 이 물음을 던진다면, 과연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 아마도 「일본 경마계 최고의 격식을 가진 레이스」라는 것이, 가장 무난한 우등생 같은 대답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흔해빠진 대답으로는 마력(魔力)이라 할 수 있는 더비의..

일본 경마 열전/사일런스 스즈카 열전 : 영원한 환상

사일런스 스즈카 열전 : 영원한 환상 完

『큰 느티나무의 저편』 ─사일런스 스즈카는 큰 느티나무 건너편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사일런트 헌터, 그리고 그가 이끌고 온 후속도 차이를 좁히고 있다. 그건 그럴 수밖에 없다. 아무리 사일런스 스즈카라도 레이스 중 한 번도 숨을 고르지 않고 도주해낼 수 있을 리가 없다. 여기서 숨을 고르고, 다음 가속은 전설을 완결 짓기 위함이다. 누구나가 한순간은 그렇게 생각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곧바로 알 수가 없었으니까. 하지만 그곳에서 14만 명의 관중이 본 것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사일런스 헌터가, 사일런스 스즈카를 앞질러 가는 것이 아닌가. 사일런스 스즈카가 추월당했다. 지난 1년 간, 절대로 볼 수 없었던 광경이었다. 믿을 수 없었던 것은 팬들 뿐만이 아니다. 사일런트 헌터에 기승한 요시다..

일본 경마 열전/사일런스 스즈카 열전 : 영원한 환상

사일런스 스즈카 열전 : 영원한 환상 8

『천황상·가을 1번 인기』 마이니치 왕관(G2)에서 4세 외국산마 두 마리를 완전히 박살낸 사일런스 스즈카의 다음 레이스는, 5세가 되고부터 일관된 목표였던 천황상·가을(G1)으로 정해졌다. 천황상·가을(G1)이라 하면, 고마의 레이스 중에서도 최고의 격식을 자랑하고 일선급 고마들이 가을 제일의 목표로 하는 레이스다. 하지만, 타카라즈카 기념(G1)의 고마들에 이어 마이니치 왕관(G2)에서도 신진의 4세마 중 최강 클래스의 두 마리를 상대로도 변함없는 대도주극을 펼친 사일런스 스즈카를 본 사람들은, 3주 뒤 마이니치 왕관과 같은 도쿄 경마장에서 단지 200m만 더 긴 코스로 개최되는 천황상·가을(G1)에서도 같은 광경이 다시 한 번 반복된다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마이니치 왕관(G2) 직후 사일런..

일본 경마/레이스 영상

모즈 메이메이 - 2024 아이비스 서머 대시 「강적과의 대결은 밑거름이 되어」

오카상 13착.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 16착. JBC 스프린트 11착. 타카마츠노미야 기념 15착. 4번의 G1 도전이 있었지만, 결코 좋은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강한 상대와의 싸움은 경험이 되고, 패배는 더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된다. 이제는 승리를 향해 직선으로 달려나갈 때다.

일본 경마 열전/사일런스 스즈카 열전 : 영원한 환상

사일런스 스즈카 열전 : 영원한 환상 7

『타도 사일런스 스즈카』 타카라즈카 기념을 제패함으로써 G1마의 반열에 오른 사일런스 스즈카지만, 하시다 조교사 측이 가장 이기고 싶은 레이스는 다른 레이스였다. 일본의 중앙 경마에서도 최고의 전통과 격식을 자랑하며, 무엇보다 중거리 최강마를 결정짓는 레이스로 꼽히는 천황상·가을(G1)이다. 타카라즈카 기념 후 자신의 구사에서 휴양에 들어간 사일런스 스즈카였지만, 가을의 일정을 생각하면 그리 한가히 있을 틈은 없었다. 천황상·가을 전에 스텝 레이스를 하나 거쳐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타카라즈카 기념 2달 뒤에 다시 레이스를 출주한다는 예정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사일런스 스즈카의 가을 로테이션은 중거리의 왕도, 즉 마이니치 왕관(G2)를 거친 후에 천황상·가을(G1)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되었다. 마이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