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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마/레이스 영상' 카테고리의 글 목록 (6 Page)

일본 경마/레이스 영상

일본 경마/레이스 영상

【4K 리마스터】 라이스 샤워 - 1995년 천황상 봄

93년 천황상에서 메지로 맥퀸을 꺾고 힐(악역)이 된 라이스 샤워. 두 번의 목숨을 건 싸움 때문이었을까, 부상의 탓인가, 아니면 의욕의 문제인 것인가. 그 이후로 부진이 이어진다. 성적은 나오지 않고 시간만이 흘러갔다. 그리고 2년 뒤 1995년 다시 달리게 된 천황상의 무대. 라이스 샤워는 800m가 남은 시점, 2번째의 3코너 오르막길에서 롱 스퍼트를 걸기 시작한다. 교토의 오르막에서 스퍼트를 거는 상식을 깨는 레이스를 펼치며 선두에 서는 라이스 샤워. 그대로 골 지점까지 선두를 달려 2착인 스테이지 챔프와 단 10cm의 차이로 승리, 728일 만에 같은 무대에서 승리를 맞이한다. 라이스 샤워의 이번 승리에는 야유가 아닌 축복과 찬사가 쏟아졌다. 누군가의 뒤를 쫓아가며 쟁취한 것이 아닌, 자신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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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오 로열 - 2024 천황상 봄 「더 로열 스테이어」

고마 장거리 전선의 최고봉. 비주류라고도 할 수 있는 긴 3200m의 거리지만, 그 이름에 달린 명예는 사라지지 않는다. 최고의 스테이어를 가리는데 가장 알맞은 무대인 천황상 봄. 사람들의 이목은 23년 킷카상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두레차에게 그리고 장거리 노선을 계속해서 달려오며 24년도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고 있는 티 오 로얄에게 쏠렸다. 둘은 각각 2.8배로 동률의 배당 인기를 가져가고, 레이스가 시작된다. 그리고 레이스가 끝나자, 두 인기마의 결과는 완전히 상반된 것이었다. 1착과 15착. 마침내 티 오 로열은 로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천황상의 명예를 거머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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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테 비앙코 - 2024 하네다배 「최초의 발자취」

2024년, 새롭게 창설된 더트 3관.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역사에 최초로 이름을 남기는 것은 과연 누구인가. 비 내리는 무대에 8마리의 도전자가 모인다. 어두운 경마장에 홀로 밝게 빛나는 한 마리. 그 눈에 띄는 모습에 사람들은 눈을 빼앗긴다. 승자 아만테 비앙코. 일본 더트 클래식 3관 신설 이래 첫 번째 승리마이자 최초의 백마 Jpn1 제패의 기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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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리마스터】 라이스 샤워 - 1993년 천황상 봄

칠흑의 스테이어. 1992년 킷카상에서 미호노 부르봉의 무패 삼관을 저지하며 관동의 자객으로 불린 힐(악역). 그리고 이번엔 메지로 맥퀸의 천황상 봄 3연패 도전을 저지한다. 골을 선두로 통과한 라이스 샤워와 마토바 히토시 기수에게 쏟아진 것은 축복과 축하의 말이 아닌, 탄식과 비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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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밀라노 - 2024 사츠키상 「호각일섬」

가장 빠른 말이 이긴다는 사츠키상이 올해도 찾아왔다. 클래식 제 1관의 이 무대에서 승리하는 말은 언제나 역사에 이름을 남겨왔다. 따라서 앞으로의 경마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의 탄생에 모두가 주목하는 것은 당연했다. 더욱이 이번 사츠키상에는 호프풀 스테이크스를 제패한 암말, 레갈레이라가 출주. 1948년 히데 히카리 이후 76년 만의 암말 사츠키상 제패에 사람들의 기대는 높아져만 갔다. 그 레갈레이라가 3.7배의 1번 인기. 저스틴 밀라노는 교도통신배의 좋은 모습을 평가받아 4.8배의 2번 인기가 되었다. 중단 앞쪽에 위치를 잡고 때를 기다리는 저스틴 밀라노. 메이쇼 타바루가 레이스를 1000m 57.5초의 하이페이스로 이끌어 간다. 그 엄청난 속도에 당황하지 않고, 4코너를 돌아 직선에 진입하자 토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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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고토시 - 2024 나카야마 그랜드 점프 「이겨」

영원한 왕, 오쥬 쵸산이 은퇴하고 전국시대가 된 점프계. 두각을 나타내는 말이 여럿 등장하게 되었다. 2023년 나카야마 그랜드 점프는 이로고토시가. 2023년 나카야마 대장해는 마이넬 그론이. 그리고 찾아온 2024년 상반기 JG1 나카야마 그랜드 점프. 최초의 큐슈산 G1마로 등극한, 일본 전 경주마 단 1%인 큐슈산 말을 상징하는 이로고토시는 12.2배의 2번 인기. 그리고 장애물계 최고의 기수, 이시가미 신이치의 호언장담을 결과로 보여준 마이넬 그론이 1.1배의 1번 인기였다. 거의 모든 사람이 마이넬 그론의 승리를 점치는 가운데, 게이트가 열린다. 타마모 와카무샤의 낙마 등의 사고가 있어도 레이스는 나아간다. 그리고 마지막 잔디 외곽 코스에서 사람들은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마이넬 그론이 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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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렌 보쉬 - 2024 오카상 「벚꽃의 히로인으로」

2024년 클래식 초전 · 오카상. 트리플 티아라의 첫 관문으로, 3세 여왕을 결정짓는 중요한 레이스 중 하나다. 작년과는 다르게 만개한 벚꽃길을 달려나가는 암말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2023년 한신 쥬브나일 필리즈를 제패한 아스콜리 피체노. 그리고 2번 인기가 쥬브나일 필리즈 2착인 스텔렌 보쉬였다. 벚꽃 아래를 달리며 패배를 안겨주었던 아스콜리 피체노를 볼 수 있는 위치를 잡으며 때를 기다리는 스텔렌 보쉬. 4코너를 지나 직선을 맞이하자 가속, 무서운 기세로 뛰쳐나오는 스텔렌 보쉬. 아스콜리 피체노도, 라이트 백도, 스윕 피트도 쫓아왔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신 쥬브나일 필리즈에서의 복수를 아스콜리 피체노에게 똑같은 2착으로 안겨주며, 벚꽃의 히로인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여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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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지오 오페라 - 2024 오사카배 「고마 전선에서는 내가 이겨」

사츠키상 10착. 일본 더비 4착. 클래식에서는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벨라지오 오페라. 게다가 23세대의 사츠키상마 솔 오리엔스, 더비마 타스티에라가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세대 자체가 약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클래식에서 승리하지 못한데다 세대 자체의 평가도 좋지 못한 상황. 그런 상황에서 고마 전선 첫 중거리 G1, 오사카배로 향한다. 5세마, 그 이상의 베테랑들과의 싸움. 자칫 두려울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지만, 증명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했다. 앞에서 두번째 포지션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마지막 직선에서 가속해 나아가는 벨라지오 오페라. 로샴 파크, 루쥬 에바이유가 무섭게 쫓아오지만 선두가 바뀌는 일은 없었다. 마침내 클래식 무관의 분함도, 세대의 저평가조차 뛰어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