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사-
'경마' 태그의 글 목록 (12 Page)

경마

일본 경마/레이스 영상

에스포와르 시티 - 2010 페브러리 스테이크스 「또 압승! 또 연승!」

카시와 기념. 마일 챔피언십 남부배. 재팬 컵 더트. Jpn1, G1을 3연승, 그것도 뒤의 두 레이스는 4마신, 3.5마신의 압승. 그 엄청난 활약에 2009년 JRA 최우수 더트 호스에 선출되고, NAR 더트 그레이드 경주 특별상을 받았다. 또한 그 유명세에 두바이 월드컵 초대도 왔으니 그야말로 에스포와르 시티의 시대였다. 그 인기는 페브러리 스테이크스 1.7배의 압도적인 1번 인기로 나타났다. 페브러리 스테이크스 단승 지지율 47.9%는 역대 2위 기록이다. 그리고 그에 보답하듯, 또다시 압승극을 선보인다. 마지막 직선에서 채찍도 휘두르지 않았는데 마치 혼자서 튀어나가듯 가속하고, 후속을 뿌리치며 결승점을 통과한다.

일본 경마/레이스 영상

에스포와르 시티 - 2009 마일 챔피언십 남부배 「2번째 Jpn1 콜렉션 획득!」

잔디에서 미승리전을 5회 거쳐 조건전을 도전한 에스포와르 시티였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다. 진영은 더트 전향을 결정했고, 에스포와르 시티는 마침내 제 무대를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4연승을 하며 헤이안 스테이크스(G3), 페브러리 스테이크스(G1)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우승은 해낼 수 없었다. 하지만 곧바로 마치 스테이크스(G3)를 제패, 연달아 카시와 기념(Jpn1)을 따내며 중상과 첫번째 Jpn1 제패를 이룬다. 기세를 몰아 도전한 마일 챔피언십 남부배. 에스포와르 시티를 꺾고 페브러리 스테이크스를 레코드로 제패한 석세스 브로켄과의 두번째 만남. 곧바로 설욕의 기회가 찾아왔다. 레이스가 시작하고 선두를 잡은 에스포와르 시티. 바로 뒤에 따라붙은 석세스 브로켄. 마지막 직선에서 석세스 브로켄이 따라..

일본 경마/레이스 영상

스틸 인 러브 - 2003 오크스 「10년 만의 방문자」

오카상을 승리한 스틸 인 러브. 찾아온 2관 레이스, 오크스. 하지만 사람들의 주목은 스틸 인 러브의 2관 달성이 아니었다. 어드마이어 베가에게 주목이 쏠렸고, 1.7배의 1번 인기는 어드마이어 베가의 차지였다. 10년 전의 최강 암말 베가의 혈통과 출발이 늦어도 뛰어난 스퍼트를 보여준 모습 때문이다. 그러나 또다시 출발이 늦은 어드마이어 그루브. 관중석의 모두는 탄식을 내지른다. 도쿄 경마장이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스틸 인 러브. 이번엔 후방에 포지션을 잡고 때를 기다린다. 4코너를 돌아 직선을 맞이하자 폭발적인 가속을 보여준다. 선두에 있는 츄니를 따라잡고, 순식간에 제치며 결승점을 통과. 10년 만의, 10번째의 2관 암말이 탄생했다.

일본 경마/레이스 영상

스틸 인 러브 - 2003 오카상 「사랑에 빠지는 순간」

벚꽃이 흩날리는 가운데, 2003년 클래식 초전이 찾아온다. 3.5배의 배당을 받은 두 마리. 명혈통과 혼성 오픈전을 승리한, 3전 3승의 어드마이어 그루브. 그리고 튤립상 2착을 포함한 3전 2승의 스틸 인 러브. 같은 3.5배였지만, 지지율의 차이로 어드마이어 그루브가 1번 인기가 되었다. 어드마이어 그루브는 선데이 사일런스와 에어 그루브의 자마로, 그 혈통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출발이 늦었고, 그 실수는 큰 패착이 되었다. 승리한 것은 바로 스틸 인 러브. 누군가는 어드마이어 그루브의 출발이 늦었을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착실히, 그녀에게 빠져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일본 경마/레이스 영상

펩티드 나일 - 2024 페브러리 스테이크스 「그 누가 나를 낮게 평가한다 해도」

펩티드 나일이 19전 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틀림없다. 기수 또한 통산 1천승의 베테랑 기수이긴 하지만, 최상위권의 기수인 것은 아니다. 목장도 최근 20년 간 부진했다. 조교사 또한 G1 승리는 없었다. 이런 조건들로 인해 11번 인기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기란, 사람들이 평가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 경마에 절대란 없다. 연승가도를 달려온 말이 침몰하는 광경을, 압도적인 인기를 받은 말이 마군에 갇히는 광경을, 최고의 기수가 낙마해 실격되는 광경을, 기대하지 않았던 다크호스가 승리하는 광경을 우리는 보았다. 그리고 2024년 G1 시작을 알리는 이번 페브러리 스테이크스에서, 우리는 또다시 다크호스라는 단어를 실감할 수 있었다. 선두의 뒤쪽에서 때를 기다리고, 마지막 직선에서 빠져나..

일본 경마

격전의 가을 고마 삼관 | 2023 터프 메모리얼

노도의 G1 6연승으로 유종의 미를 장식한 이퀴녹스. 암말 삼관을 달성해 그 기세로 강호의 숫말들에게 도전한 리버티 아일랜드. 왕자 부재의 아리마 기념을 제패한 두 듀스. 2023년 하반기를 뜨겁게 했던 가을 고마 삼관 레이스. 천황상 (가을), 재팬 컵, 아리마 기념의 격전을 되돌아봅니다.

일본 경마/레이스 영상

마이넬 그론 - 2023 나카야마 대장해 「피어나는 새로운 천재」

골드 쉽 산구로 평지를 달려나갔던 마이넬 그론.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9번의 미승리전을 거쳐 장애물 경주로 전환한다. 깔끔하고 완벽한 비월을 보이며 남다른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한 마이넬 그론. 23년도가 되자 오픈전 2연승을 시작으로, 꿈에 그리던 중상 도쿄 하이 점프를 우승한다. 이때 합을 맞춘 기수는 바로 이시가미 신이치. 이시가미 기수는 바로 그 천재 오쥬 쵸산의 파트너다. 마이넬 그론과 나카야마 대장해에 출주하게 되었고, 이시가미 기수는 호언장담한다. "진다면 기수의 탓입니다" 장애물계 최고의 기수의 예상은 정확했고, 결과는 10마신 차의 압승. 오쥬 쵸산의 은퇴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었다.

일본 경마 열전/사일런스 스즈카 열전 : 영원한 환상

사일런스 스즈카 열전 : 영원한 환상 4

『1년 전의 가을』 일본 더비 이후 니부타니 경종마 육성 센터로 방목된 사일런스 스즈카는 역시나 봄의 혹독한 싸움의 영향이 있었는지, 상당히 지친 모습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사일런스 스즈카도 시원한 북쪽 대지에서 여름을 지내자 완전히 리프레시 되어, 하코다테 경마장을 거쳐 릿토로 돌아왔다. 사일런스 스즈카에게 있어, 싸움 속에서 지내는 첫번째 가을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큰 기대와는 반대로 눈에 띄는 실적은 프린시플 S(OP) 우승만으로 끝난 사일런스 스즈카의 4세(현 3세) 봄은, 하시다 조교사에게 있어 도저히 만족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 그 반성을 토대로 사일런스 스즈카와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시행착오가 시작됐다.  우선, 첫 경주인 고베신문배(G2)에서는 봄과 달리 억누르는 경마를 그만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