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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마 열전/사일런스 스즈카 열전 : 영원한 환상

사일런스 스즈카 열전 : 영원한 환상 6

『여름의 그랑프리로』 당초의 예정에서 사일런스 스즈카는 킨코상(G2) 후 천황상·가을(G1)을 대비해 휴양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사일런스 스즈카의 최대 못표는 어디까지나 천황상·가을이었기 때문에, 7월의 타카라즈카 기념에 출주하면 천황상·가을로의 로테이션이 어려워진다. 또한, 2200m의 타카라즈카 기념은 거리적으로 조금 길다는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킨코상에서의 압승은 사일런스 스즈카의 휴식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에게 쏟아지는 팬들로부터의 투표는 순식간에 표가 늘어나, 최종적으로는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사일런스 스즈카는 킨코상의 피로가 전혀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마체의 충실함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였다. 「지금이라면, 갈 수 있어!」 이렇게 해서, 타카라즈카 기념(G1) 출주의 고 ..

일본 경마 열전/사일런스 스즈카 열전 : 영원한 환상

사일런스 스즈카 열전 : 영원한 환상 5

『나의 길』 새해가 밝아 5세가 된 사일런스 스즈카는 하시다 조교사의 의향으로 중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싸우게 되었다. 사일런스 스즈카를 중거리마로 키워온 하시다 조교사에게는 이미 정해진 노선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그 선택은 동시에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것이기도 했다. JRA의 봄 편성을 보면, 중거리 고마에게 목표로 할만한 큰 레이스가 편성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면 중거리왕을 노리는 사일런스 스즈카는, 도대체 어디를 목표로 뛰어야 좋을까. 중거리마 진영에 있어서 선택지는 두 가지밖에 없다. 하나는, 거리 적성의 불리함을 알면서 천황상·봄이나 야스다 기념이라는 G1의 명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어디까지나 거리 적성에 충실하게, 주목도가 떨어지는 G2, G3 또는 오픈 특별의 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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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닌 우르스 - 2024 프로키온 스테이크스 「초거대 초신성」

2022년 8월, 코쿠라 더트 신마전에서 1분 44초 3의 JRA 2세 레코드를 달성. 게다가 2착과 4초 3의 차이는 1984년 이후 평지 최대의 착차다. 하지만 충격의 데뷔 후, 야마닌 우르스는 휴양을 떠나게 된다. 돌아온 것은 2023년 4월 3세 1승 클래스. 데뷔전도 536kg의 작지 않은 체구였지만, 이 날 560kg이 되어 등장한 야마닌 우르스. 이 레이스에서는 2착과 6마신 차를 벌리며 또다시 압승극을 보인다. 2023년 11월의 3세 이상 2승 클래스에서는 576kg으로 등장, 3.5마신 차의 압승극. 2024년 1월의 미야비 스테이크스에서는 무려 582kg으로 등장, 손쉽게 승리해 보였다. 그리고 2024년 7월, 점점 성장하는 무패의 거구는 드디어 중상 레이스에 등장. 프로키온 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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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트레일 - 2024 라디오 닛케이상 「추입의 화려함」

영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달리게 된 오프 트레일. 신마전을 2착으로 데뷔했으나 곧바로 미승리전을 승리. 1승 클래스의 코야마키상에서 3착으로 패배하지만, 다시 코부시상에서 1착. 알링턴 컵에서는 6착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시라유리 스테이크스에서는 2착으로 들어오는 등 그럭저럭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말이었다. 다만 주목할 것은 라스트 3F의 기록. 6전 동안 3F 타임 1위를 2회, 2위 1회, 3위 2회. 뛰어난 뒷심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찾아온 라디오 닛케이상. 인기는 6번 인기였다. 최후미에서 타이밍을 재는 오프 트레일. 1000m 통과 타임 58.4의 하이페이스로 나아가는 레이스. 마지막 직선, 모두가 메이쇼 요조라, 시리우스 콜트의 선두 싸움에 집중하는 가운데 가장 바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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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즈 소드 - 2024 제왕상 「일류의 피는 쇠하지 않고」

불굴의 상징, 킹 헤일로. 위대한 부모에게 이어받은 일류의 피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중 하나, 킹 헤일로의 이름을 따 킹즈 소드라 이름받은 이 말은 더트 노선에서 활약하고 있었다. 23년의 JBC 클래식에서는 킹 헤일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압도적인 말각으로 4마신의 압승을 보여준 킹즈 소드. 하지만 그 후 도쿄대상전, 페브러리 스테이크스, 카시와 기념에서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찾아온 제왕상. 23년도 JBC클래식과 같은 오이 더트 2000m 우회전의 무대. 일류의 피는 여전히 쇠하지 않았다. 마지막 직선에서 쫓아오는 후속을 전부 뿌리치며 골 인. 그 뛰어난 말각은 틀림없이 왕의 달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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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톤 라이트 오 - 2002 아이비스 서머 대시 「역사상 최속의 서러브레드」

신마전을 1200m로, 이어진 1200m의 카에데상을 승리한 칼스톤 라이트 오. 호기롭게 아사히배 3세 스테이크스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10착의 참패. 그 후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단거리 노선을 달려나간다. 그리고 2001년 니가타 경마장에 신설된 아이비스 서머 대시(G3). 이 레이스는 코너가 없이 직선으로 1000m인 그야말로 스프린터들을 위한 레이스였다. 2001년에는 3착으로 패배. 하지만 2002년은 다르다. 12번 게이트에서 뛰어나오는 칼스톤 라이트 오. 스타트부터 다르다. 100m, 200m, 300m 조금씩 달려나갈수록 옆으로 직선이었던 대열이 무너진다. 대열에서 홀로 튀어나와있는 칼스톤 라이트 오. 그 기세는 멈출 줄 모르고, 단거리 레이스임에도 2착과 2마신의 차를 벌리며 골 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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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우 더 혼 - 2024 타카라즈카 기념 「그 모습은 마치 신마처럼」

팬들의 투표를 받아 출주하게 되는 상반기 그랑프리, 타카라즈카 기념. 본래 한신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레이스지만, 올해는 개수공사로 인해 교토에서 개최. 29년 전 라이스 샤워의 비극이 펼쳐진 곳. 그것을 애도하듯 비가 내리는 교토 경마장. 모두가 인마의 무사를 빌며 게이트가 열린다. 마지막 직선, 비로 인해 나빠진 안쪽 주로가 아닌 바깥쪽으로 크게 도는 말들. 그 중에서도 1965년 신잔의 아리마 기념이 떠오를 정도로, 마치 관객석에 닿을 듯이 크게 바깥을 도는 블로우 더 혼. 엄청난 가속을 보여주며 2착과 2마신의 차를 벌리며 골 인. 8번의 미승리전을 겪은 블로우 더 혼은, 19년 데뷔의 신인 기수 스가와라 아키라와 함께 상반기 마지막 G1을, 생애 첫 G1을 거머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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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리마스터】 사일런스 스즈카 - 1998년 타카라즈카 기념

언제까지나 그리고 어디까지나 선두였던, 1년 전 사일런스 스즈카의 골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올해도 다시 당신의, 저의 꿈이 달립니다. 당신의 꿈은 스페셜 위크입니까? 그래스 원더입니까? 저의 꿈은 사일런스 스즈카입니다. 꿈은 이루어질 수 없지만 다시 한 번 이 무대에서 더비마와 그랑프리 호스와 달려주기를 바랐습니다. - 1999 타카라즈카 기념 스기모토 키요시 아나운서의 오프닝 멘트 중